[포션퍼밋] #02 - 약사 청년에게 찾아온 첫 번째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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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게임에 익숙해지지 못해서 그런지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마을이 생각보다 넓어서 아직까지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집을 꾸밀 수 있어서 가진 것들을 전부 다 배치를 해봤는데 이런 낡은 가구들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 좋은 것들을 손수 제작을 하거나 구매를 해야 하나 봅니다.

 

멍멍이를 쓰다듬고, 먹이를 주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퀘스트를 하기 전 마을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지만 반응이 영 좋지가 않았습니다. 아마 나중으로 갈수록 평판이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렇게 '샤오의 요청' 퀘스트도 완료했습니다.

 

시간이 남아서 마을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도중 이렇게 도구 3가지와 최대 체력, 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골드와 나무, 돌이 필요한데 업그레이드 할 게 많아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목장 입구에 작은 상점이 하나 있었는데, 여기에는 약물 재료들을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전체적으로 다 높은 편이라 조금 더 고생해서 직접 구하는 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나무와 돌을 수급하기도 하고, 선공 해오는 동물을 잡으면서 재료도 같이 수급했습니다.

 

모든 스태미나를 소비하고 개운하게 자고 일어났습니다.

 

집 앞에 시장님이 찾아왔습니다. 시장님의 딸인 '루'가 드디어 돌아왔으니 치료를 부탁한다고 합니다.

 

집 옆에 낡은 건물이 있었는데 이곳이 바로 치료실입니다. 집 옆에 이런 건물이 있었는데 왜 못 알아챘을까요...

 

환자의 상태를 보려고 했으나 이를 막아서는 NPC '마테오'를 만났습니다. 주술사인데 제가 오기 전 유일하게 마을 사람들의 병일 치료를 하고 있었습니다.

 

'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목의 느낌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이제 환자의 상태를 진단을 해야하는데 환자의 말한 부위에 진단을 하면 되더라고요.

 

진단 부위를 맞추면 미니 게임으로 리듬게임을 하게 되는데 난이도는 그렇게 높지는 않습니다. 습관적으로 방향키를 눌러서 실패할 뻔 했습니다. '이동키'에 맞게 눌러주셔야 합니다.

 

미니 게임 후 '선웜' 증상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마테오는 믿을 수 없다며 치료 하기를 거부했으나 역시 약사를 믿어주는 건 우리 시장님 밖에 없습니다.

 

선웜을 치료하기 위해서 '문브라인'이라는 물약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편했던 것은 각 약물마다 정해진 레시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짜 테트리스 마냥 칸만 맞추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만약 고정 레시피가 있었으면 특정 재료만 죽어라 캤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고요.

 

물약을 조제하고, 만든 물약으로 선웜 증상이 있는 해당 부위에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치료에 성공했습니다. 따로 캡처는 못 했는데 소정의 골드와 해당 NPC의 호감도도 같이 올라갑니다.

 

언젠가 마테오도 약사를 인정하는 순간이 찾아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처음으로 찾아온 큰 퀘스트를 무사히 완수 할 수 있었습니다. 포션퍼밋이 이런 식으로 돌아가는 게임이구나를 확실하게 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퀘스트 완수 이후 남은 시간에 재료를 수급하던 도중에 땅에 반정도 묻힌 종이 뭉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종이를 주어 적힌 내용들을 읽어보니 문버리 섬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던 내용들이 일부 적혀있었습니다. 아마 이 실험이 이 마을에 있었던 과거의 일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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